우리 사회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극도로 힘든 작업환경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죠 이런 극한의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밀착 취재 하고 생생하게 보여주는 방송이 바로 EBS 극한직업 입니다 역경을 극복하고 살아가는 분들의 숭고한 의지와 잃어가고 있는 직업정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이번 방송 제품 주문은 본문의 주소를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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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톡 쏘는 봄의 맛, 여수 돌산 갓김치
여수의 봄은 특별한 작물로 더욱 활기를 띱니다. 바로 돌산 갓!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알칼리성 토질, 그리고 해풍을 맞고 자란 여수 돌산 갓은 그 향과 식감이 뛰어나 예로부터 별미로 꼽혀왔습니다. 특히 봄철에 수확한 갓은 줄기가 연하고 부드러워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밀려드는 인기 품목입니다.
인기가 높다 보니 갓김치를 만드는 작업자들의 하루는 쉴 틈 없이 바쁩니다. 하루에 만들어야 할 갓김치 양만 해도 무려 1톤! 새벽부터 수확한 갓은 신선함을 그대로 유지한 채 바로 인근 공장으로 옮겨지고, 본격적인 갓김치 작업이 시작됩니다.
먼저 수확한 갓은 소금물에 일정하게 절이는 작업부터 시작합니다. 워낙 양이 많기 때문에 갓이 골고루 절여지도록 세심하게 뒤섞은 뒤, 갓이 물 위로 뜨지 않도록 누름판을 얹고 약 10시간가량 꼼꼼하게 절여야 합니다. 이 과정이 제대로 이뤄져야 갓김치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깊은 맛이 살아납니다.
하지만 절이기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갓김치의 생명인 양념은 그야말로 수작업의 정수! 잘 말린 고춧가루와 마늘, 생강, 멸치액젓, 찹쌀풀 등 다양한 재료를 정성껏 배합한 뒤 하루 동안 숙성시켜야 양념 맛이 한층 깊어집니다.
다음날에는 절여진 갓을 한 줄 한 줄 깨끗이 손질하는 작업이 이어집니다. 상한 잎은 떼어내고, 줄기와 잎 사이에 끼어 있는 흙을 말끔히 제거하기 위해 무려 네 번의 세척 과정을 거칩니다.
양념을 버무리는 작업은 모두 숙련된 작업자의 손에 맡겨집니다. 계량된 레시피가 아닌, 수년간 쌓아온 감각으로만 이루어지는 손맛의 세계. 매콤한 양념과 갓 특유의 톡 쏘는 향이 어우러지는 이 작업은 마치 화생방 훈련을 방불케 할 정도로 눈물과 콧물을 쏟게 만든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게 하루를 쏟아 부은 수작업 끝에야 비로소 완성되는 여수 돌산 갓김치. 톡 쏘는 향과 아삭한 식감, 입안을 감도는 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진 봄날의 별미는, 단순한 반찬 그 이상입니다. 자연의 기운과 사람의 정성이 함께 어우러진 여수 돌산 갓김치의 현장, 그 속에서 진정한 봄의 맛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문 정보 하시기 바랍니다
여수시 돌산갓영농조합법인 (갓김치)
주소: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880
https://www.ysdolsangat.co.kr